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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일기 [52~54일 차]
    내 몸 실험실/식단 일기 2019. 8. 11. 01:43

     

    [52일 차]

     

    아침 체중 44.3kg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5분

     

     

    공복 - 사과발효식초물 1잔, 요거트 bio 125g

     Lidl에서 항상 사 먹던 요거트였는데, 겉표지에 뭔가 새로운 게 쓰여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봄에서 가을까지 풀이 나는 계절에는 신선한 풀이나 곡식을 먹이고 겨울에는 건초를 먹인 소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물론 100% 초목을 먹고 자라는 소는 아닐지라도 이런 소식은 반갑기 그지없다. 점점 올가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다 보니 동물을 사육하는 방식이나 적어도 동물이 먹는 음식에 신경을 쓰는 움직임이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비록 지금은 동물성 식품에 의존하는 식생활을 하고 있긴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들을 제공해 주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동안이나마 조금 더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아침(10:53) - 키토 빵 1조각, 스틸턴 블루치즈 23g, 초록 올리브 3개=17g, 삶은 계란 1개(+소금), 갈릭 크림치즈(erbe aromatiche), 브라질너트 2개

     오늘 기존에 먹던 갈릭 크림치즈를 다 먹어서 Lidl에서 새로 사온 갈릭 크림치즈를 개봉했다. 전에 먹던 건 치즈가 신맛이 많이 나고 마늘향이 약해서 별로였는데, 이번 건 허브향이 많이 나고 치즈 자체가 좀 더 맛있다. 남편은 오히려 기존 게 더 낫다고. 우리는 입맛이 안 맞는 게 많아서 먹을 때 풍족하게 먹어서 좋다:)

     

    식후 - 오메가3, 종합비타민B, 마그네슘 1알

     

     

    간식(14:53) - 키토 브라우니 2개, 크림치즈 라이트 6g, 스테비아 0.5g, 바닐라 익스트렉트 2g

     브라우니만 먹기엔 너무 밋밋하다는 걸 경험하고 단 맛을 추가 하기 위해 크림치즈에 바닐라 익스트렉트를 섞어서 얹은 뒤, 그 위에 스테비아를 뿌렸더니 이건 너무 맛있는 것. 크림치즈가 라이트라 좀 아쉽지만 맛만 생각하고 먹는다면 나쁘지 않다. 이럴거면 스테비아를 반죽에 왜 넣었나 싶다. 차라리 다음엔 반죽엔 넣지말고 이렇게 먹을까보다.

     

    식후 - 마그네슘 1알

     

     

    저녁(17:54) - 샐러드 (양상추 188g, 토마토 1/2개, 초록 올리브 2개=11g, 블랙 올리브 5개=10g, 삶은 계란 1개, 페타치즈 46g, 콜리플라워 76g, 구운 애호박 28g, 올리브유 3스푼, 소금, 레몬즙)

    애호박을 오븐에 굽자니 올리브유가 타고, 후라이팬에 약불로 굽자니 너무 오래 걸리고.. 

     

     

    운동

    상체 준비운동

    매달려서 어깨 올리기 11번씩 4set

    상하체 스트레칭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53일 차]

     

    아침 체중 44.5kg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5분

     

    공복 - 사과발효식초물 1잔

     

     

    아침(10:45) - 올가닉 요거트 125g, 계피가루

     

     

    점심(13:26) - 브라질너트 2개, 키토 빵 1조각, 마늘 크림치즈 16g, 블랙 올리브 7개=14g, 스틸턴 블루치즈 25g, 삶은 계란 1개(+소금)

     

    후식 - 키토 브라우니 1조각, 라이트 크림치즈 5g, 바닐라 익스트렉트 1방울, 스테비아 0.25g

     

    식후 - 오메가3, 종합비타민B, 마그네슘 1알

     

     

     

    간식(16:28) - 키토 브라우니 1조각, 버터 22g, 바닐라 익스트렉트 1방울, 스테비아 0.25g

    라이트 크림치즈는 아무래도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함량이 높아서 버터로 교체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저탄고지 간식으로 딱이라 앞으론 계속 버터와 함께 먹을 것 같다.  라이트 크림치즈는 사실 휘핑크림 대용으로 쓰려고 산 건데, 생각보다 쓸 일이 적어서 본의 아니게 천덕꾸러기 신세다.

     

    식후 - 마그네슘 1알

     

     

    저녁(21:00) - 고등어구이, 시금치볶음, 올리브유 3스푼, 소금

    이상하리만치 배가 안 고파서 안 먹을까 하다가 오늘 염분이 모자라서인지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 늦은 시간에라도 꾸역꾸역 챙겨먹은 저녁. 물론 캔이지만 진짜 오랜만에 먹은 고등어라 그런지 더 맛있다. 캔 음식이 몸에 좋진 않아서 자주 먹진 못 하겠지만 뭔가 챙겨먹기 귀찮은 날 간단하게 요리하기엔 정말 딱이다. 이로써 아슬아슬하게 지방량 세이프.

     

    식후 - 마그네슘 1알

     

     

    운동

    상하체 스트레칭

    무릎 강화 운동(다리 차기) 각 10번씩

     

    거의 노인 수준의 운동량. 무리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54일 차]

     

    아침 체중 44.5kg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5분

     

    공복 - 요거트 bio 125g, 브라질너트 2개

     

    마그네슘 1알

     

     

    간식(14:10) - 스틸턴 치즈 

    날씨가 다시 조금 더워져서인지 어제부터 식욕이 없어서 한 끼마다 억지로 챙겨먹었는데, 굳이 배가 고프지 않은데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간식으로 스틸턴 치즈를 작게 잘라 몇 조각 먹고 말았다. 

     

     

    저녁(16:07) - 키토 빵 1조각, 삶은 계란 1개(+소금), 스틸턴 치즈 15g, 갈릭 크림치즈 20g, 키토 브라우니 2조각, 버터 19g, 스테비아 0.25g, 바닐라 익스트렉트 2방울, 

     남편이 부엌에서 까르보나라 만든다고 빤체따 굽는 냄새에 자극받아 결국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슬금슬금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자꾸 먹어야된다는 강박과 싸우느니 그냥 져 주기로 했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말도 있듯이.

     

    식후 - 오메가3, 종합비타민B, 마그네슘 1알

     

     

     

    간식(20:00) - 브리치즈 26g, 삶은 계란 1개(+소금), 올리브유 2스푼

    먹은 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늦은 저녁이 되자 출출해져서 저번에 사 놓았던 브리치즈를 뜯었다. 브리치즈 특유의 살짝 쿰쿰함이 있지만 향도 맛도 너무 약해서 좀 별로다. 저번에 Lidl에서 구입했던 Bleu치즈와 같은 회사 제품인데 저번 것도 그렇고 이번 것도 그렇고 치즈 향이나 맛이 별로 강하지 않은 것 같다. 다음부터는 구입하지 않을 각.

     

    식후 - 마그네슘 1알

     

     

    운동

    힙운동(데이브) 10번씩 3set

    상하체 스트레칭

     

    오랜만에 힙운동. 하체 운동이 중요한데, 힘들어서 그런지 하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지방은 좀 아쉽지만 비율은 맞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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