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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 일기 [22~24일 차]
    내 몸 실험실/식단 일기 2019. 7. 16. 01:51

    [22일 차]

     

    아침 체중 44.3kg

    주말에는 근력운동 없이 스트레칭만 해서 근육이 빠진 건지 아니면 지방이 빠진 건지(제발) 체중이 줄었다. 이제는 체중이 빠져도 근육이 빠진 건 아닌지가 가장 먼저 염려되는 부분이다.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0분

     

    공복 - 유산균

     

     

    점심(13:23)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방탄 율무차(버터 20g, 땅콩버터 15g, 아몬드 우유 155ml, mct 오일 2 티스푼=10ml)

    더위 때문에 또 입맛을 잃어서 아침은 가볍게 제꼈다. 

    점심도 별로 생각은 없었지만 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에너지 업을 위해 방탄 율무차를 마셔주었다. 사실 나는 방탄차의 효능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버터 양을 20g으로 살짝 늘려본다.

     

     

     

     

    저녁(16:48) - 샐러드 (양상추 152g, 방울토마토 53g, 오이 83g, 블랙 올리브 7개, 삶은 계란 1개, 빤체따 50g, 올리브유 2스푼, 소금, 레몬즙)

     

     

    간식(18:11)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열자마자 엄청난 꼬린내를 자랑하는 Munster 치즈.

    저녁 간식(19:14) - Munster 치즈 27g

    처음으로 사본 Munster 치즈. 몰랑한 느낌의 소프트 치즈로 열자마자 꼬린내가 진동한다. 난 사실 이런 꼬랑내 치즈도 좋아하는데 사실 처음엔 치즈에서 나는 냄새인 줄 모르고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벌써 나나 싶었다. 안에 큐민 cumin(쯔란)이 들어있어서 이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치즈 부분은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큐민 특우의 살짝 화~한 향이 치즈와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큐민 향에 익숙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치즈 자체는 맛있어서 좀 아쉬운 맛이다. 왠지 남편은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내가 다 먹어야 할 각이다.. 이미 뜯었으니 열심히 먹어야겠다. (+덧: 저녁에 남편이 와서 열어보고 역시 냄새 때문에 흠칫하긴 했지만 맛을 보더니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저걸 혼자서 다 먹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운동 

    무릎 꿇고 팔 굽혀 펴기 10번 3set

    옆구리 운동 10번씩 5set

    자기 전 스트레칭

     

     

    지방량에 비해 단백질량이 좀 부족한 듯.

     

     

     

     

    [23일 차]

     

    아침 체중 44.4kg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0분

     

    공복 - 유산균

     

     

    점심(11:53)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방탄 율무차(버터 18g, 땅콩버터 15g, 아몬드 우유 130ml, mct 오일 2 티스푼=10ml, 계피가루)

    오늘은 방탄 율무차에 계피가루를 추가해 보았다. 계피가 식후 인슐린이 치솟는 걸 막아준다고 해서 항상 식사 후에 먹어보려고 했는데 더워서 도저히 뜨거운 차로는 못 마시겠어서 이렇게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방탄차 종류도 어쨌든 음용 후에는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는 건 마찬가지일 테니 효과가 있길 바라며.

     

     

    간식(13:54)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이른 저녁(15:14) - 양배추 토마토 수프 (양배추 194g, 삶아진 병아리콩 40g, 토마토 페이스트 74g, 물, 소금, 바질가루)

    오늘은 계속 배가 고파서 마트 가기 전에 일찍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근데 막상 만들고 한 세 숟가락 정도 먹으니까 금방 배가 불러졌다. 아무래도 거짓 배고픔에 당한 것 같다. 물이나 실컷 마셔볼 것을.. 40분 넘게 먹고 있었던 것 같다.

     

     

     

    먹을 수록 점점 괜찮아지는 Munster 치즈.

     

    간식(17:02) - Munster 치즈 55g

    벌써 두 번째라고 큐민 향에 익숙해졌는지 어제보다 맛이 좀 나아진 것 같다. 지방이랑 단백질을 채워준다고 먹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치즈라면 모를까 아직까지도 이 치즈는 간식으로 한 번에 55g은 좀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운동

    옆구리 운동 12번 5set

    팔뚝살 운동 3set

    자기 전 스트레칭(데이브)

     

     

    어제보다도 더 부족한 단백질량. 치즈만으로는 지방량도 같이 올라가버려서 고기, 계란을 제외하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을 좀 더 알아봐야겠다.

     

     

     

     

    [24일 차]

     

    아침 체중 44.5kg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0분

     

    공복 - 유산균

     

     

    식전 간식(11:07)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점심(11:42) - 모짜렐라 얹은 시금치 스크램블드에그

    버터에 볶아 준 시금치와 스크램블드에그를 각 각 따로 만들어서 섞어준 뒤, 모짜렐라를 얹어서 녹인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는 올리브유보다 버터에 볶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모짜렐라는 예정에 없었는데 시금치에도 스크램블드에그에도 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서 짜지는 바람에 뒤늦게 추가했다.

     

     

    간식(15:11)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치즈가 노릇노릇 잘 익은 소고기가지롤.

     

    저녁(17:12) - 치즈 소고기 가지롤 (간 소고기 113g, 작은 양파 1/2개=33g, 가지 1/2개, 모짜렐라 38g, 토마토 페이스트 3스푼, 올리브유 2스푼, 소금, 바질가루)

     

    치즈 소고기 가지롤

    1. 가지를 세로로 길게 썰어주고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앞뒤로 색이 나게 잘 구워준다.

    2. 부드럽게 구워진 가지는 따로 두고 같은 팬에 양파를 볶다가 간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의 붉은 끼가 없어질 때까지 같이 잘 볶아준다.

    3. 볶아진 재료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소금과 바질가루를 뿌려 준 다음, 살짝만 더 볶아주면 속재료는 완성.

    *가지에 소금 간을 안 할 경우 조금 짜게 해 줘도 됨.

    4. 구워놓은 가지에 속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 준 다음, 차곡차곡 오븐 그릇에 가지런히 놓아준 후 모짜렐라치즈(혹은 취향에 맞는 치즈)를 얹어서 치즈가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오븐에 구워내고 바질가루로 마무리하면 완성.

    냉장고 한 켠에서 쭈구리하고 있던 가지를 꺼내서 몸보신을 위해 소고기와 함께 요리해 주었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가지롤. 냉장고에 놀고 있던 재료도 처리하고 오랜만에 한 끼 배부르게 잘 먹은 것 같다.

     

     

    운동

    매달리기 30초 4set

    옆구리 운동 15번 4set

    자기 전 스트레칭

     

     

    역시 고기랑 계란을 섭취하니까 단백질량은 훌쩍. 탄수화물도 덩달아 올라가긴 했지만 순탄수화물로 생각하면 역시나 적은 양이다. 다만 비율적으로는 조금 높았던 오늘.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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