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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차] 키토제닉/LCHF 식단 일기내 몸 실험실/식단 일기 2019. 7. 9. 17:00
[7일 차]
아침 체중 44.9kg
체중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아침에 일어나니까 입에서 아주 희미하지만 반가운 아세톤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케토시스 상태로 돌아온 걸까.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0분
공복 - 올리브유 2스푼,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아침(10:46) - 샐러드 (오이 1/4개, 삶은 계란 1개, 방울토마토 3개, 에멘탈 치즈 27g, 쌈채소 3장, 올리브유, 소금, 바질가루)
일요일 점심은 거하게 먹을 예정이라 아침은 가벼운 샐러드로. 장을 보러 가기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점심(14:00) - 삼겹살 150g, 쌈채소 아주 많이, 볶음 김치, 참기름장
드디어 그동안 그렇게 소원하던 삼겹살을 먹었다. 오랜만에 진짜 배가 터지도록 먹은 것 같다. 특히 평소에 많이 먹기 애매한 쌈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정말 소처럼 먹은 듯.
삼겹살 사러 가는 마트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서 참 다행이다. 물론, 오전에만 열지만 대형 마트라도 일요일엔 문을 닫던 예전에 비하면 정말 감지덕지다.
간식(15:20)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오늘은 삼겹살 때문에 지방 섭취가 좀 많긴 했지만 준수한 편이다.
[8일 차]
아침 체중 44.8kg
어제 그렇게 배부르게 먹었는데 야채 비율이 많아서인지 체중은 더 빠졌다.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0분
공복 - 유산균
아침(11:00) - 샐러드 (작은 생모짜렐라 6개, 방울토마토 4개, 양상추, 구운 가지, 구운 애호박, 올리브유 듬뿍, 소금, 바질가루),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늦게 일어나는 건 아닌데 자꾸 아침이 늦어진다. 덕분에 공복시간이 길어져서 좋긴 하지만.
간식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점심(15:32) - 프리타타frittata 3/4 (시금치, 계란 3개, 애호박 1/4개, 빤체따 37g, 모짜렐라, 버터 17g, 소금), 양상추, 방울토마토 5개.
재료를 다 넣고 오븐에만 구우면 되는 프리타타. 애호박 써는 것 말고는 요리 과정이라고 할 것도 없다.
원래 계획은 프리타타를 반만 먹는 거였는데 늘 그렇듯 조금 모자라서 1/4조각을 추가했다. 그리고 지방량을 늘리려고 버터를 넣었더니 좀 느끼해서 방울토마토랑 양상추를 추가로 먹었다.
드디어 아마존에서 시킨 키토제닉 식단의 꽃(?) mct 오일이랑 제빵에 유용할 코코넛 가루, 아몬드 가루 등등이 도착했다. 근데 남편 작업실로 시켰더니 하필 부재중일 때 도착해서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 한다. 그것도 이틀 뒤에.. 여기는 도착하면 전화도 안 해줘서 이럴 때마다 정말 한국 택배가 그립다.
운동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팔뚝살 운동 2set
칼로리가 너무 적다. 오늘은 지방 비율이 특히나 낮았다. 아침 공복에 올리브 오일이라도 좀 먹어줬더라면 괜찮았을 것 같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 이렇게 칼로리가 적으면 기운이 없을까 걱정이다.
[9일 차]
아침 체중 44.6kg
체중이 더 떨어졌다. 어제 섭취 칼로리가 그렇게도 적었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늦잠을 자서 아침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아침 먹을 준비를 하느라 스트레칭하는 걸 까먹었다.
역시 아직까지는 무엇보다 먹는 게 우선인가 보다.
공복 - 유산균, 올리브유 2스푼
브런치(11:49) - (어제 먹고 남은) 프리타타 1/4조각, 양상추, 방울토마토 3개,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오늘도 브런치가 되어버려서 저녁을 조금 빨리 먹을 심산으로 조금만 먹었다.
간식(15:58) - 아몬드 4개, 브라질너트 1개
저녁(16:04) - (내 맘대로)빤체따 라따뚜이 (빤체따 37g,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가지 1/4개, 방울토마토 5개, 토마토 페이스트, 버터 17g, 올리브유 3큰술, 소금, 바질가루). 작은 생모짜렐라 7개
빤체따(베이컨) 라따뚜이
1.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썰어놓은 양파를 팬에서 볶다가 빤체따를 넣고 함께 넣고 볶아준다.
*양파는 취향에 따라 (오래 익혀서 단 맛을 내는)캬라멜라이즈를 해도 되고 살짝 아삭한 식감을 남겨도 된다.
2. 빤체따가 거의 다 익으면 볶아진 재료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버터(생략 가능), 소금, 바질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살짝 끓여준다.
3. 살짝 졸여진 재료들을 오븐 용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가지 애호박 (방울)토마토를 순서대로 켜켜이 올려주고 오븐에 구워주면 완성.
어제 지방이 부족했으므로 지방 보충을 위해 버터와 빤체따를 첨가한 라따뚜이. 처음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돼서 대만족이다.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내 손으로 음식을 한다는 게 점점 즐거워진다.
오늘도 부족한 양은 생모짜렐라를 추가함으로써 채워주었다.
간식(17:00) - 땅콩버터 1 큰 티스푼(14g)
배는 별로 안 고팠지만 아직도 지방량과 단백질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보충을 위해서.라고 쓰고 즐겁게 먹은 간식.
운동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팔뚝살 운동 2set
지방 모자란다고 계속 먹었더니 조금 많아진 듯한 지방량. 그래도 칼로리는 겨우 1000kcal를 넘는 수준이다.
탄.단.지를 적당히 섭취하면서 칼로리를 높이는 방법은 없을지 계속 연구해봐야겠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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